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작업하고 어떤 식으로 승인받은 걸까!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
제가 어떤 식으로
어떤 도구를 이용해서
어떤 포인트로 작업했는지
공유합니다.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0^
저의 첫 이모티콘으로
23년 5월부터 1달 동안
평일 하루 4시간 이상 오프라인 교육에
참석해서 꾸준히 그린 이모티콘입니다.
이모티콘을 제작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타겟설정입니다.
타깃에 맞춰 콘셉트를 설정하고
캐릭터를 정해서 상품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타깃이 너무 적지도 좁지도 않은!
이왕이면 보편적으로 넓게~
(많이 팔수록 좋으니까요^^)
저는 커플티콘의 높은 수요를 인지하고
막 연애를 시작한 10~20대 커플이
데이트를 하는 상황을 설정하여
시작했습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샵에서
커플티콘을 모두 검색해서 보고
"데이트"라는 검색어가 적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캐릭터는 10대 인기에서 자주 보이는
2등신의 심플한 캐릭터로
인기 있는 동물 캐릭터를 사용해
캐릭터를 개발했습니다.
유사한 캐릭터가 많기 때문에
흰색 동물이 많아서 저는 분홍색으로
브러시 질감과 색에 차별화를 주었습니다.
애교 많은 얼굴로 보이기 위해 눈을 반짝이고
볼도 하트로! 귀에 예쁜 리본도 달아주었습니다.
커플티콘일 경우 사람 캐릭터도 무척 많은데
사람 캐릭터의 경우 호불호가 있고
개인의 머리 스타일(?)에 따라
자신과 너무 다를 경우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까 봐
무난한 동물로 제작하였습니다 ㅎㅎ
커플티콘의 수요는 분명하기 때문에
승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나름 이 전에 없던 움직임을 공들여
킬링시안을 만들었습니다!
(위에 3개)
그리고 킬링시안!!+브러시 색?
이게 제 스스로 생각하는 승인 포인트입니다.
첫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나머지는 무난하고 평범한 움직임으로
작업성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그래도 오래 걸림)
다들 24개 움직이는 것.. 힘들잖아요 ㅎㅎ
저는 요새 큰 티로.. 16개 도전 중이랍니다.
24개를 움직이게 하는 것~ 너무 힘들어
설레는 10시 30분
판매 첫날은 이모티콘
플러스의 사용량이 높았습니다.
(높다는 기준은 주관적입니다^^)
그리고 쭉쭉 떨어지는(?)
판매보다는 이모티콘 플러스 양이
더 많이 된 이모티콘이었고
(첫 달 이후로는 잘 판매되지 않음!
그러나 이모티콘 플러스는 작고 소중하게
지속되고 있답니다)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더 애교 넘치고 귀여운 커플티콘이
매일 1세트~3세트씩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경쟁에서 뒤처지고 말았습니다 ㅠㅠ
같이 출시하고 싶었던 커플티콘 곰 캐릭터 "두두"는
2번의 도전 끝에 결국 제 미승인 폴더로
보냈습니다. 언젠가 다시 도전~!!
(진짜 귀엽지 않나요?!ㅎㅎ)
"커플티콘이라고 꼭 세트로 출시해주진 않는다."
"두 개 승인이 꽤나 어렵다!"
시리즈 (?) 커플티콘 출시의 어려움과
출시해도 판매가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얀색의 캐릭터들 사이에서
보라색 선과 분홍캐릭터는 눈에 잘 띄는 것은
만족스러운 부분이고
실제로 내 이모티콘을 사용해 보니 쓸 만한 게 없다!
우는 것을 제일 많이 쓰는데
너무 대충 파란 화면으로 끝나서 아쉽다.
움직임들이 다 너무 짧았다(?)라는
솔로인 친구들은 사용할 수가 없다!!!
부족함이 많이 보이는 이모티콘이었습니다.
[TMI]
처음 캐릭터는 이렇게 점으로 된 눈이었는데,
배움 주시던 버터고구마 선생님들께서
표정변화가 잘 보이도록
눈을 좀 키우는 것도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셔서
지금 캐릭터로 변신했습니다~
선생님에게 배운 방식은
포토샵의 비디오 렌더를 사용해서
레이어를 하나하나 쌓아가는 방식입니다.
포토샵 특유의 부드럽고 다양한 브러시와
액션을 통한 색 채우기를 이용하고 어니언 스킨을 이용해
이 전 그림을 보며 움직임을 잘 그릴 수 있었지만
너~무 오래 걸리고 막일이라고 생각돼서
완성하고 나서 다음엔 클립스튜디오로
이모티콘을 만들어보겠다고 결심했고!
저는 지금은 포토샵으로 이모티콘을 그리진 않습니다.
하지만 사이즈조절, 상품화 과정에서 항상 쓰고 있습니다.
처음 제목은 오늘 우리 데이트! 였습니다.
자신 있는 움직임을 위주로 3개 선택해서
이모티콘 제안을 하고 떨어졌습니다.
똑같은 시안으로 두 번째 도전에서
승인을 받았는데!
그 과정은 미승인 기록에서 다시 만나요~
제 뚝딱이는 첫 이모티콘이 궁금하시다면
이모티콘 플러스를 이용해서 한번 구경해 주세요~
제 이모티콘 제작의 모든 과정을
공개해드렸는데 도움이 되셨을까요?!
부디 누군가에겐
아하!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모두 승인길 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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